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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악성댓글로 인한 연예인들의 잇단 자살사건 이후 언론, 포털 등에 전격 도입됐던 인터넷 실명제가 폐지 수순을 밟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012년도 업무계획에서 인터넷 본인확인제도(실명제)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국내 1위 포털서비스인 네이버도 더 이상 이용자들의 주민등록번호를 저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

인터넷 실명제가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게 된 것은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사실상 댓글을 사용하는 다수의 이용자들이 '티토크'와 같은 소셜댓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인터넷 실명제가 이미 유명무실해졌기 때문.

이와 같은 움직임에 따라 지금까지 인터넷 실명제 폐지를 이끌어낸 소셜댓글 서비스 '티토크'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

'티토크'를 서비스하고 있는 (주)픽플 관게자는 "최근 SNS 계정을 통해 댓글을 작성하는 이용자들의 통계정보를 간단히 수집해 분석하고 개인화 서비스나 분석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특허기술을 개발해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명제 폐지로 인한 악성 댓글 증가에 대한 노파심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스팸 필터링 및 악성 댓글 분석에 대한 특허기술 및 모니터링 기술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지현 기자(forum@frontiertimes.co.kr)
2012/01/10 16:07 2012/01/10 16:07